[노래 추천]눈물잔 - 박상민

박상민

 

 

 

→노래 가사

나처럼 말하고 나처럼 웃네요

그댄 나를 너무 많이 닮았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네요

그런 그댈 이젠 내가 떠나죠

내가 그대에게 미안할까 봐

가는 이유조차 묻질 않네요

내가 사랑한 사람 나보다 더 나를 잘 알죠

그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겠지만

너무 보고 싶겠지만 슬프지 않아요

힘들 때마다 눈물로 잔을 채울 때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기억할 테니까

 

나처럼 가깝고 나처럼 편해서

가끔씩은 그댈 잊고 살아도

밤이면 길어진 내 그림자처럼

변함없이 나의 뒤에 있었죠

아무것도 잘해준 것 없는데

결국 눈물밖에 준 것 없는데

내가 사랑한 사람 바보처럼 날 따라왔죠

그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겠지만

너무 보고 싶겠지만 슬프지 않아요

힘들 때마다 눈물로 잔을 채울 때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기억할 테니까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천천히 닮아요

 

 

 

→노래 정보

2005년에 발표된 곡이다. 이별의 아픔을 눈물잔 비유한 노래로, 박상민 특유의 허스키한 애절이 가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에 슬픔이 배가 된다. 기존의 락발라드의 창법이 이 노래에서는 상당히 완화되고 절제되기에 역설적으로 노래가 더욱더 슬프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노래 부르기

 박상민의 노래답지 않게 엄청 잔잔한 편이다. 높은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끝까지 절제하고 끝까지 참고 부르다가 마지막소절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천천히 닮아요."에서 터트리다가 마지막에 다시 절제까지 해줘야 이 노래는 완성된다. 한마디로 마지막 소절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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