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
괜찮은 거니? 어떻게 지내는 거야. 나 없다고 또 울고 그러진 않니?
매일 꿈속에 찾아와 재잘대던 너 요즘은 왜 보이질 않는 거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니? 내게 올 수 없을 만큼 더 멀리 갔니?
네가 없이도 나 잘 지내 보여. 괜히 너 심술 나서 장난친 거지?
비라도 내리면 구름뒤에 숨어서 네가 울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만 하는 내게...
제발 이러지 마 볼 수 없다고 쉽게 널 잊을 수 있는 내가 아닌걸 잘 알잖아.
혹시 네가 없어 힘이 들까 봐 네가 아닌 다른 사랑 만날 수 있게...
너의 자릴 비워둔 것이라면, 그 자린 절망밖엔 채울 수 없어.
미안해하지 마. 멀리 떠나갔어도 예전처럼 네 모습 그대로 내 안에 가득한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이별이 없는 그곳에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이...
그때까지 조금만 날 기다려줘.
노래 정보
조성모의 'To Heaven'은 그의 데뷔 앨범인 1집 To Heaven의 타이틀곡으로 1998년 9월 3일 발매되었다. 부제가 천국으로 보낸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이승호가 작사를, 이경섭이 작곡을 맡았으며,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조성모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애절한 가사와 더불어 조성모의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진 발라드로 조성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역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 정웅인 등이 출연하여 영화 같은 스케일로 주목받았는데, 이것이 유행이 되어 한때는 많은 가수들이 뮤직비디오를 영화처럼 스케일을 크게 찍었다.
노래 부르기
조성모 노래는 특징이 있다. 본인은 힘들이지 않고 순수하고 담백하게 부르는데, 막상 우리가 불러보면 너무 음역대도 높고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조성모처럼 부르지 못하고 꽥꽥거리다가 노래를 망치기 일쑤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도 조성모처럼 담백하고 불러보고 싶은데 말이다.
답은 간단하다. 키를 낮춰서 본인에게 맞춰야 한다. 나도 이 노래는 과감하게 2 키를 낮춰서 내 음역대에 맞춰 불렀다. 적어도 본인에게 맞는 음역대를 찾는 것도 노래를 잘 부르는 팁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곡에서 키를 낮추면 자존심 상해한다거나,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다.
노래를 잘하는 것은 높이 올린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의 맛을 잘 살리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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