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
내 소식 그녀가 들을 때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가나 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기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 수가 없을 거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 있다고 대답해 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노래 소개
1996년 발매된 김돈규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이 곡은 김돈규 특유의 절규하듯이 부르는 슬픈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 노래는 기존의 발라드와는 궤가 좀 다르다. 불치병에 걸린 남자가 자신이 죽으면 슬퍼할 그녀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친구에게 부탁을 한다. 아마 강제로 그녀와 헤어진 듯하다. 노래가 너무 절절하고 먹먹하기까지 하다.
▶직접 불러본 소감
한 20년 만에 불러본 거 같은데, 어렸을 때는 많이 불러봤기에 낯설지는 않았다. 확실히 명곡은 영원하다고 노래가 너무 좋았다. 노래가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감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먼 훗날 재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놓아줘. 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이라도 그 길에 남아 볼 수 있게."이 부분에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나? 3분짜리 노래에 불과하지만 서사가 완벽한 영화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위에 내가 부른 것 말고 김돈규 님이 부른 오리지널 꼭 들어보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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