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 : 통에 꽂은 취구를 불고 빨아들여 연주하는 독특한 악기

생황

→서론

생황은 금속이 없는 독특한 리드인 소리청이 들어 있는 관을 수직으로 배열한 것이 특징인 악기다. 취구를 통해 공기를 불어서 빨아들여 여러 음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전통적인 관악기에서는 보기 드문 악기라고 보면 된다.

 

 

 

→생김새

"소생"(巢笙)이라고도 하는 이 기구는 새 둥지를 연상시키는 통을 감싸는 왕관과 비슷하게 생겼다. 유럽 국가에서는 파이프 오르간의 작은 버전이기 때문에 "마우스 오르간"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하모니카와는 구분해야 한다. 하모니카는 리드 오르간과 유사하며 축소된 하모니움과 유사하다.

 

 

 

→악기의 구성

생황의 관 수는 다양하지만 전통적인 한국 생황은 일반적으로 17관으로 구성된다. 고대 중국 예악에서는 관의 수에 따라 화(和), 상(笙), 오(竽)로 불렸다. 생황의 피리 길이는 음높이를 결정하지 않는다. 대신 각 파이프에 삽입된 자유 리드의 피치에 의존하여 소리를 만든다.

 

→악기의 재료

생황은 팔음(八音) 중에서 박(葉)의 악기류에 속하지만, 과거에는 관을 박는 박 모양의 관이 성행하였다. 요즘 생황의 몸은 금속이나 나무로 만든다.

 

→생황의 종류

전통적인 17관 생황 외에도 관의 수를 달리하여 변형한 생황악기가 있다. 이러한 개선된 생황 모델은 더 넓은 범위와 증가된 허용 오차를 제공하여 반음계 연주에서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한다. 대표적인 변종으로는 24관, 27관, 36관, 37관, 38관, 40관 생황이 있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형 또는 사각형 공명관이 있는 기기가 널리 사용된다.

 

→중국의 생황 : 성

생황의 발상지인 중국은 이름과 관수가 다른 다양한 생황식 악기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전통 음악과 퓨전 및 창작 장르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악기를 총칭하여 "성"이라고 한다. 중국의 성 악기는 다양한 크기와 튜브 수에 걸쳐 있으며 21개에서 42개 튜브 범위의 악기가 연주된다.

 

→일본의 생황 : 쇼

일본에서는 "호쇼"라고도 불리는 쇼가 날개를 접은 봉황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 음악이 중국의 영향을 받아들인 나라시대와 헤이안 초기(8~10세기)에 소개되었다. 일본 쇼는 벚나무나 회양목으로 만든 둥근 튜브에 17개의 대나무 튜브를 삽입하고 측면에 걸쇠를 부착한 것으로 구성된다. 일본 쇼는 한국의 생황과 달리 17개의 피리 중 15개의 갈대와 2개의 원형 갈대를 가지고 있다.

 

→연주와 관리

생황 및 관련 악기는 숨을 들이마실 때와 내쉴 때 갈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음이 끊기지 않는다. 그러나 금속 부품에 습기가 차면 피치가 불안정해지거나 심한 경우 사운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주자들은 종종 연주하기 전에 악기의 하부를 불로 가열하여 완전히 건조한다. 일본 가가쿠 앙상블은 이러한 목적으로 쇼 연주자 옆에 냄비 모양의 화로를 통합하기도 했다.

 

→현대의 생황

한국과 중국은 관의 수가 증가한 개선된 생황 악기를 주로 받아들이는 반면, 일본은 전통 음악과 창작 음악 모두에서 주로 전통적인 17관 쇼를 사용한다. 이것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생황 관련 악기의 고유한 응용과 중요성을 나타낸다.

 

→결론

마우스 오르간의 일종인 생황은 동시에 여러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한국의 전통 생황, 중국의 성, 일본의 쇼와 같은 변주곡은 동아시아의 풍부한 음악적 유산에 기여하고 현대 음악적 표현에서 그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생황을 이용해 겨울왕국 let it go를 연주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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