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 :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

영산회상 공연 모습

▶영산회상 개요

영산회상은 한국의 전통 음악으로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장구, 피리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는 조곡이다.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은 서로 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음악이다.

 

 

 

▶역사

13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음악은 불교의 경전인 '영산회경'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불교음악에 주로 사용되었다.'영산회경'은 부처님이 영산회에서 설법한 내용을 담겨 있다. '영산회'는 부처님이 설법을 위해 모인 장소를 의미한다. 그 후 조선시대에 크게 발전했으며 문인들이 영산회상을 칭송하는 시를 많이 남겼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성

: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다.

 

상영산 영산회상의 시초가 되었던 영산회상불보살의 원곡에 가장 가까운 곡이다.
중양산 상영산의 가락을 풀고 변주된 곡이다.
세영산 중영산의 가락을 훨씬 더 정리하고 풀어서 줄인 곡이다.
가락덜이 세영산을 다시 이것저것 쳐내어 정리한 짧은 곡이다.
상현도드리 수연장지곡과 같이 6박의 도드리장단에 얹어 연주한다.여기서부터 장단이 바뀌기 시작한다.
하현도드리 상당히 낮은 선율로 진행된다.워낙이 음이 낮아서 저음역 담당인 대금과 거문고의 합주가 주가 된다.
염불도드리 1장에서 2장중분까지는 상현도드리와 별 차이가 없다가 3장부터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9곡중 가장 빠르다.
타령 능청능청 흔들어제끼는 곡이다.꼭 절에서 속세로 내려오는 기분이 든다.
군악 곡의 마지막 답게 매우 힘차고 화려하다.모든 악기들의 콜라보와 함께 전율을 느낄수 있다.

 

▶종류

: 일반적으로 영산회상이라 하면 현악 영산회상을 지칭하긴 하지만, 악기의 편성에 따라서 총 3가지 종류의 영산회상이 존재한다.

 

현악 영산회상 원곡인 '연산회상 불보살'과 가장 가깝다.제목 그대로 거문고,가야금 같은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편성으로 연주를 하기에 부드럽고 단아한 느낌이 많이 난다.
평조회상 대규모 관현악 편성으로 연주한다.그리고 하현도드리가 빠진 8곡으로 구성 된다.이 곡은 대금의 독주가 매우 유명한것으로 알려졌다.
관악 영산회상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이다.연주자들이 왠만한 노력을 하지 않고선 연주가 힘들정도의 난이도다.그정도로 난이도가 높기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곡이 나오면 압도적인 찬사를 받기도 한다.당연히 여기 관악 영산회상을 보고 듣는 맛이 최고로 꼽힌다.

 

▶마무리

영산회상 공연

위의 글을 읽고 난 뒤에 영산회상 연주 동영상을 본다면 느껴지시는 게 다를 것이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듣는 거와 조금이라도 지식을 갖추고 듣는 것은 듣는 한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시간이 되실 때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나 아름답고 화려한 전통음악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취타 : 대한민국 전통 행진곡

▷대취타란? 대취타는 조선시대에 처음 생겨나 그 후에는 조선시대에 왕의 행차나 군대의 출정 때 연주되던 군례악으로 사용되었다. 태평소, 나발, 나각과 같은 관악기와 자바라, 용고, 장구와

singandsong.tistory.com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