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추천]처음 그 날처럼(드라마 '올인' OST) - 박용하

올인

→노래 가사

가야 한다고 어쩔 수 없다고 너의 손잡은 채 나는 울고만 있었지

언제 가는 꼭 돌아올 거라고 그땐 우리 서로 웃을 수 있을 거라고

긴 기다림은 내게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바보 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 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 거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 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네가 마지막이었단 걸 처음 그날처럼

 

 

 

→노래 소개

2003년에 발매된 노래이며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올인이라는 드라마에 삽입된 곡이기도 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박용하가 WHO라는 예명으로 노래를 불러 한참 동안은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 누군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프로듀서 김형석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며 애초에 김형석은 성시경이나 신승훈을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인데 우연찮게 박용하가 부르게 됐다고 후에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 노래는 나카모리 아키나라는 일본의 아주 유명한 가수가 2004년 붉은 꽃이라는 곡으로 리메이크했는데, 그 붉은 꽃을 처음 만났던 날처럼 이라는 곡으로 가사만 바꾸어 한번 더 리메이크했다고 한다.(노래가 얼마나 좋았으면...)

 

 

 

→노래 부르기

다른 사람들은 가사를 얼마나 깊게 파고드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보면서 딱 느껴졌다. 군대를 가는 남자가 자신을 기다릴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여자친구에게 제발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아 달라고 애절한 마음은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건 순전히 내 느낌이다. 그래서 20년 전 군대 가던 그날을 생각하며 나도 노래를 불러봤다.

 

전체적으로 강한 감정이 드러나고 간절함이 돋보이는 만큼, 노래는 비교적 담담하게 불러내면 오히려 더 깊은 슬픔이 느껴지는것 같다. 오랜만에 옛날에 좋아했던 드라마의 노래를 불러보니 새삼스럽게 옛날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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